어릴적 제 기억에 남은 교장/교감 선생님들의 이미지는....
굉장히 높으신 분, 권위가 있으신 분,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으시는 분...
엄격하시고 무서운 분, 여러모로 가까이 하기엔 불편하신 분.... 등으로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올해 명천초 학부모가 되고나서 그동안의 저의 생각과 편견(?)을 확 달라지게 해주신
현 명천초등학교 강미자 교장선생님, 송봉석 교감선생님 두 분을 정말 아낌없이 칭찬하고 싶습니다.
처음 학부모가 되어서 아이 등하교를 함께 하는데...
봉사하시는 분이신지 늘 아이들 안전을 위해 교통지도를 해주시고, 그 많은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진심으로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비가 와도 날씨가 푹푹찌는 찜통 더위에도 한결같이 아이들 등하교를 지도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주변 학부모들께 "봉사하시는 분이 어쩜 저렇게 인상도 좋으시고, 하루도 빠짐없이 저렇게 열심히 해주시는지 너무 좋다고~" 얘기를 했는데...
뜨아~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 이시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제가 어릴때 기억하던 교장/교감 선생님의 모습이 전혀 아니였습니다.
더 놀라운건... 수많은 명천초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하나같이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너무 좋으시다고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정말 칭찬을 많이 많이 하시더군요.
아이들이 거리낌없이 교장실도 들어가고 교장/교감 선생님과 너무 다정하고 편안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도 정말 놀라웠는데...
그만큼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시고, 늘 아이들에게 먼저 편하게 다가가시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훌륭하신 교장/교감 선생님이 계시기에 명천초 선생님들도 다 좋으신것 같아서 학부모로써 정말 마음이 든든하고 좋은데
송봉석 교감선생님께서 보령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신다고 하셔서 너무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라도
훌륭하신 선생님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서 글솜씨도 없는데 생전 처음으로 이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교장/교감 선생님을 한두번만이라도 보신 명천초 학부모님들은 아마 저와 같은 마음이실꺼라 생각합니다
강미자 교장선생님~ 송봉석 교감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송봉석 교장 선생님 되심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다른 지역으로 가셔서 그 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평생 기억에 남는 교장선생님이 되어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떠나시면서 보내주신 정성어린 문자메시지에서도 진심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해주시고 부모의 역할까지 한번더 일깨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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