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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도로관리과장님 보셔영 글의 상세내용 :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질문 시청 도로관리과장님 보셔영
작성자 신** 등록일 2024-06-12 조회 436
첨부 mp3파일 첨부 대청소면 직원분과의 통화_1.mp3(6.46MB) 미리보기
mp3파일 첨부 대청소면사무소 직원분과의 통화_2.mp3(12.73MB) 미리보기
jpg파일 첨부 이거이 무법천지 아니라요.jpg(9.90MB) 미리보기
안녕하시렵니까?
저는 대청소면에 거주하고 있는 자랑스런 보령
시민 입니다. 항상 위대한 보령족의 영광을 위
해 노심초사 애써 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리고저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게 맘대로 되질 안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첨부한 사진의 실상을 보고나면 구역질이
나고 기분이 더러워저 침을 뱉고 싶은 심정이
들고 하루가 불행해 집니다.
버젓이 공용도로변을 메꿔 자기 밭으로 쓰고
있는 저자는 깡패일까요, 아님 난봉꾼일까요,
또아님 무림고수 일까요?
수많은 시민, 국민들이 사용하는 도로를 개판
만들어, 어처구니가 없어 민원을 제기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모든 조치를 완료했다고 분명히
들었는데, 이젠 아예 경운기까지 딱하니 대령
해 놨네요. 그리고 이렇게 말하듯이...
아 10팔, 어떤 개후레 자식이 민원을 넣어?
시청 이빙신새퀴들이 감히 하늘같은 농민을 건
드리네.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ㅋㅋ

음... 내가 뭐라 말해야 하나요?
저기 답변주신 담당자님, 다 조치 했다면서요?
담부턴 안하시고 도로 깨끗이 치운다고 했다면
서요? 왜 내게 거짓부렁 했떠요?
님도 내가 홍어젓으로 보이나요?
님도 내가 우습게 보이나요?

내가 듣고 알기론 공무원의 꽃은 민원해결이죠
모든 업무가 민원에서 시작해서 끝나요.
곧 민원이 모든 공무원 업무의 시초이자 시발
점이자 마중물이자 초석이조. 아닌가요?
내 친구중에 공무원이 별로 없떠서...
업무의 6-70% 좀 더하면 7-80%가 민원처리
로 알고 있어요. 음... 하루 9시간 일한다면 7-
8시간은 민원업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민원이 없다면 하루 9시간 중 7-8시간은 걍 처
놀다 퇴근한다고 보면 되는거죠?
그러고 살고 싶어영? 그러고도 월급 받고 싶어
영? 퇴근해서 애들한테 나 회사가서 7시간 처
놀다 왔다. 잘했지? 하실래영?

저기 민원해결 해주는게 부처의 자비입니껴?
예수의 은총입니껴? 사장님의 보나스 입니껴?
도로관리가 엉망이라고 민원이 들어오면 관리
담당자로서 미안함과 책임감 같은거 없나요?
이거 제품의 하자있다고 신고당하는 겁니다.
근데 왜 신고 했냐고, 걍 처드시지...
난 내가 출하시킨 고추, 쌀, 감자, 고구마, 옥수
수 등 농산물에 하자있다고 소비자가 불만제기
하면 일단 너무 놀랄거고, 불편을 드려 너무 죄
송할거고, 무능한 내가 너무 미울거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할텐데... 이런 지가 바보일까영?

님들이 왜 살고, 왜 공무원이 되셨으며, 왜 출
근은 하시고, 왜 월급은 받으시나영?
자존심, 자부심, 자긍심, 자랑심 없어영?

내 나이 50이 넘었고 어느덧 중년이 됐어영.
바로 엊그제가 대학생이였던거 같은데, 이젠
낼모레가 환갑인것 같아영.
견공인생 짧다, 호랭이인생 짧다 비웃지 마세
영. 사람인생 별반 다를거 없어영.
참 파란만장한 인생 살았어영. 직장도 한 백군
데는 옮긴것 같고...
더 휘황찬란한 삶을 살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나와 주변분들의 행복을 선택했떠요.
내가 말하고픈 것은 인생 그거 금방입니다.
금방 40먹고 또금방 50먹고... 남자 50 먹으면
그거이 죽은 인생입니다. 힘도 없어지고, 여기
저기 아프기 시작하고, 젤 큰 쇼크는 꿈과 열정
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그건 죽은 삶이자 죽은
인생입니다.

산 송장같은 인생 살지 마세영.
마느라, 애들 핑계 대지 마세영.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럴 자신없으면 때려
치고 내 일을 찾으세영. 늦으면 못해영.
인생 짧아영. 새, 물고기도 5-60년살아영.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말아영.
그런 너는? 나는 이런말 해도 되영.

//그만큼 아픔을 겪고 이겨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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