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폐하, 영의정 신가 발장이옵나이다.
보령시 문무대신 300이 모두모여 이 야밤에 무릎꿇고 폐하께 고하나이다.
폐하, 하루속히 대천시황제를 멸하시고 통일왕조를 이룩하시옵소서.
하나의 하늘아래 두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사옵니다.
오직 보령시황제만이 있을 뿐이옵니다.
폐하, 언제까지 대천족의 무례함을 보고만 있을 것이옵니까?
저자들은 폐하를 황제로 인정하지 않고 있사옵니다.
1995년 보령시로 통합되었슴에도 폐하를 인정하지 않음은, 보령시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만행이며 종묘사직에 대한 정면도전이나 다름 없사옵니다.
이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반역이옵나이다.
폐하, 대천족은 폐하의 땅과 바다에서 엄청난 양의 지하자원과 해산물을 취하여 많은 경제적인 부를 쌓아 왔사옵니다.
하지만 그들은 소수의 기득권들만 그 부를 누렸을뿐 백성들에겐 조금도 나눠주지 않았사옵니다.
상국에 아첨하고 상납하여 그들의 기득권만 유지하기에 급급하였사옵나이다.
보령시로 통합된지 30여년이 지났슴에도 그들은 여전히 그들만의 카르텔을 누리고 있사옵니다.
시민폐하, 더이상은 아니되옵니다.
하루속히 대천족을 멸하고 보령시를 통일하시옵소서.
그리하지 않는다면 7부8국이라는 난세속에서 보령시의 종묘사직은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와 질것입니다.
폐하, 대천족이 쥐고있는 모든 상권을 빼앗아 보령시로 귀속시켜 주시옵소서.
대천시황제라 불리는 자와 그 삼족 모두를 삼만리 먼 타국으로 추방하여 주시옵소서.
보령시 곳곳에 남아있는 그들의 흔적을 모두 지워 주시옵소서.
당장 대천해수욕장을 보령해수욕장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주시옵소서.
대천휴게소를 보령휴게소로, 대천초중고 학교를 보령초중고로, 대천동을 보령동으로 바까 주시옵소서.
하물며, 시장 한구석에 있는 대천노점상 하나하나 찾아내어 모두를 보령으로 바카 주시옵소서.
그들의 자취 하나하나 모두 지우지 않으신다면 저들은 반드시 세를 다시 규합하여 옛영광을 찾으려 할것이옵니다.
그 옛날 후삼국의 혼란기를 생각해 보시옵소서.
고려가 통일하지 않았더라면 다시 삼국시대로 원점복귀 하였을 것이옵니다.
폐하, 모든 문무대신들이 간청하옵나이다.
보령시를 통일하시고, 진정한 보령의 시황제로 등극하시옵소서.
그리하여, 7부8국의 혼란기에 빠진 남한을 통실하시고 북한까지 통일하시어 진정한 대한민국의 황제로 등극하시옵소서. 황제폐하
보령시민, 만세~~~ 만세~~~ 만만세~~~!!!
황제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만세~~~!!!
(내가 왜 이러고 살지? 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