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주제로 보령 한 달 살기했던 후기 올립니다.
여행기간은 14박15일로 여행계획을 세웠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9박10일로 마무리했습니다.
보령하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보령머드축제’가 워낙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보령시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것 아시나요?
[보령 바다]
보령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해변길이가 약 3.5km나 되는 무척 넓은 해변입니다. 분수광장에서 머드광장, 노을광장까지 걸어보세요. 포토존도 많고, 각 구역마다 보는 뷰가 달라서 아름다운 대천의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해 일몰은 워낙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저 멀리 보령섬 뒤로 넘어가는 낙조의 모습은 정말 멋집니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 이외에도 짚트랙, 스카이바이크, 카트, 수상레저, 보령머드테마파크, 대천항유람선, 보령패러글라이딩 등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대천해수욕장보다는 작지만,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무창포타워에서 바라보는 무창포해수욕장 전경이 참 멋집니다. 닭벼슬섬, 무창포미술관 등에도 들러보세요. 특히, 썰물 때는 해루질하기 좋은 곳입니다.
[보령 섬]
보령섬 삽시도, 장고도, 그리고 원산도를 다녀왔습니다.
섬마다 해수욕장이 있기 때문에 한산한 휴식을 원한다면 보령섬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섬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고, 썰물 때는 갯벌체험(해루질)을 할 수 있어 특히 가족들이 휴양하기 좋은 곳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삽시도가 너무 좋았고요, 원산도의 경우 교통이 편리해서 자차로 이동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보령 산]
오서산 자연휴양림, 성주산 자연휴양림 등이 있어서 숲길 산책이나 삼림욕을 할 수 있습니다.
휴양림 숙소 예약이 쉽지 않은데요, 오픈 날짜에 맞춰서 빠른 예약을 할 것을 추천해요.
저는 힘들게 예약을 했는데.. 집에 우환이 생기는 바람에 자연휴양림을 이용못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트레킹이 힘드신 분들은 자차로 성주산 낙조전망대에 올라보시길 바랍니다. 보령시의 전경을 볼 수 있어요.
이외에도 대천시내에서 성주산 사이에는 개화예술공원, 보령석탄박물관, 보령무궁화수목원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냉풍욕장은 7~8월에만 오픈하는데요, 더위를 식히기 좋은 곳입니다.
이외에도 보령시에는 상화원. 청소역, 충청수영성, 우유창고, 청보리창고 등 갈만한 곳들이 많습니다. 에상치 못한 일로 인해 방문하지 못한 곳들이 많아 아쉽지만, 한 달 살아보기 덕분에 보령시의 또다른 매력들을 느껴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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